올해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판매량 기준 세계 1, 2위 휴대폰 업체인 두 회사는 전년보다 떨어지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억2480만대, 애플은 2억3150만대를 각각 판매했다. 올해는 이에 못 미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진단했다. 이 신문은 시장조사 기관과 증권사 시장 예측 자료, 부품 및 제조업체를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전망치를 내놓았다.
삼성과 애플이 지난해보다 못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도 7~8%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14억3200만대가 팔린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15억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삼성과 애플은 고전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는 상승세다. 두 회사가 이전과 같은 고성장을 못하는 틈을 중국 업체가 빠르게 치고 들어오고 있다. 삼성, 애플과 달리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는 올해도 판매량이 무려 20~30%나 늘어날 전망이다. 화웨이뿐만이 아니다. 샤오미, 레노버 등 다른 중국 업체의 판매량도 올해 10% 이상 증가한다는 게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분석이다. 기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약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8년이면 중국 상위 10개 업체 점유율이 세계 시장에서 50%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중국 업체가 무섭게 약진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리 업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부단한 혁신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소비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에 감동받는지를 파악하고 분석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기능으로나 디자인으로나 아직 진화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흑백TV에서 컬러TV로 바뀐 것처럼,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뀐 것처럼 깜짝 놀랄 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다면 소비자는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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