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OUT’…유통가, 불매 운동 확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업계가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가습기 살균제 폐 손상 피해와 관련해 국민적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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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소셜커머스 티몬은 자사 생필품 판매 채널 `슈퍼마트`와 개별 판매자 딜에서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티몬은 “국민적 불매 운동이 확산된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는 고객 의견에 따른 조치”라며 “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옥시 관련 직매입 제품, 판매 중개 제품 판매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티몬보다 하루 앞선 지난 3일 옥시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쿠팡도 옥시 제품에 관해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마켓도 옥시 제품 판매 중단 행렬에 동참했다. 이베이코리아 계열 G마켓과 옥션은 옥시 제품 관련 프로모션을 중단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11번가도 옥시 제품에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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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는 지난 2001년부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성분이 든 살균제를 판매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원인 불명 폐 손상으로 임산부, 영·유아 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별도 조사를 진행해 해당 성분을 폐 손상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부 1·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살균제 피해가 거의 확실(1단계)하거나 가능성이 큰(2단계) 피해자는 수는 221명이다. 전체 조사 대상자 530명 중 옥시 제품 사용자(중복 사용자 포함)는 404명이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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