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수 기능인 사기 진작 `기술장` 제도 보완

광주시가 20년 넘게 운영해 온 기술장 선정 제도를 손질한다.

광주시는 1993년부터 시행해 온 기술장 제도를 보완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에 나섰다.

광주 기술장 제도는 우수 기능인 사기진작과 영예 제고를 위한 제도다. 하지만 그간 인센티브가 미흡해 선발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광주시는 기술장 선발요건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려금 인상 등 기술장 제도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선발요건은 기능인 근무 년수를 지역 제조업체 5년 이상 근무에서 10년 이상으로 높였다.

활성화 방안으로는 장려금을 월 15만원씩 3년간 지급하던 것에서 분기별로 50만원을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개정안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선정된 기술장에게 소속 업체 사내규정에 따라 승급, 가점, 포상금, 국내외 교육연수, 인사고과 반영, 사내강사 지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기계·금속, 전기·전자, 화학, 기타 4개 분야에서 올해까지 모두 114명 기술장을 선정했다.


전국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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