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하성용)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심사에서 ‘레벨 7+’를 받고, 올해 PMS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PMS 레벨 7+는 현재까지 PMS 인증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KAI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는 인정이자 ‘KAI의 생산 및 경영 체계가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 이르렀다’는 평가라 설명했다.
PMS 인증은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을 진단해 수준별로 등급을 부여하고 기업별 문제점과 생산성 향상 과제를 맞춤형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체계적 혁신활동을 유도하는 정부의 생산성 향상 지원 프로그램이다.
KAI는 이번 평가에서 리더십, 생산성 혁신전개, 고객과 시장관리,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관리, 프로세스 관리, 생산성 경영성과 등 PMS 인증 전 항목에서 대기업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경영비전과 신뢰 문화, 전략 기획 등을 아우른 리더십 부문과 연구개발, 생산운영, 품질관리 등 프로세스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AI는 지난 2013년 하성용 사장 취임 후 지속적인 생산 및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또 지난 10월부터 약 2개월 동안 협력업체 상생형 PMS를 지원해 율곡 등 10개 중소협력업체는 생산성 및 경영시스템 향상 성과를 거뒀다.
하성용 KAI 사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경영시스템 선진화 활동으로 한국형전투기(KF-X) 등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산 항공기 수출을 확대해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