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LED-해양 융합기술 연구센터(센터장 유영문 교수)는 경상권에선 처음으로 이달 초부터 LED 조명제품에 대해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시험을 시작했다.
인증 시험 대상은 LED 유도등, 컨버터 외장형 LED 램프,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 매입형 및 고정형 LED 등기구, 직관형 LED 램프(컨버터 외장형), 문자간판용 LED모듈 등 6종이다.
LED 조명제품의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이 필요한 기업은 센터의 시험성적서를 첨부해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부산과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의 경상권에는 관련 시험기관이 없어 지역 LED 업체들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위해 수도권 시험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고효율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시험 인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LED조명의 시험인증 외에 방폭기기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과 시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국책연구과제 ‘LED 융합 해양·선박용 본질안전 방폭등 상용화 및 표준개발’(연구 사업비 40억 원)과 ‘부산시 야간경관기본계획수립용역’, ‘부산시 빛 공해 환경영향평가 및 측정조사용역’, ‘부산시 가로등 시범사업의 실증시험’을 수행 중이다.
최근 1년 동안 기업지원 실적이 1000건을 넘었고, LED와 해양이 융합된 신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