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제는 킨들에 선서하는 시대

최근 미국에서 전자책이 전통적인 법전과 성경을 대체하고 있다. 종이책 시장을 잠식하는 전자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종이책 시장이 쇠퇴하면서 오는 2017년에는 전자책 시장이 종이책 시장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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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르바인 주스위스 미대사는 최근 미헌법이 저장된 킨들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소방관, 외교 대사 등이 전자책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모습이 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수지르바인 주스위스 미대사는 최근 미헌법이 저장된 킨들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다. 뉴저지의 소방관들도 지난 2월 아이패드에 들어있는 성경에 손을 얹고 행사에 참가했다. 1월에는 롱아일랜드 공무원들이 아이패드를 이용해 엄숙한 선서를 했다. 워싱턴포스터는 곧 미 대통령도 전자책으로 선서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결과는 전자책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자책 시장은 2017년 80억달러(8조18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종이책 시장은 2008년 150억달러(약 15조3390억원)였지만 올해 100억달러(약 10조2260억원)로 축소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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