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아동구호단체 플랜코리아가 현대자동차,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자동차기술교육센터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세운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협력기업과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사업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 준공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설립은 플랜코리아와 현대차, 한국국제협력단이 함께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의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아프리카 가나에 설립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가나’ 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건립되는 시설은 240명 수용 가능 규모로 올해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플랜코리아는 학교 건립에 필요한 다양한 기자재 및 실습 교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직접 교육개발과 운영에 참여하는 만큼 기존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화된 자동차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졸업 후 1년 내 졸업생 88%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소 100명 학생의 인턴쉽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업을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소액 창업을 지원하며,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금융대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아태지역본부 박진영 부장은 “선진형 자동차 직업훈련 시스템 도입을 통해 미래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의 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국내 최고 자동차 기업으로서 글로벌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플랜코리아 이상주 대표 또한 “국제아동구호단체로서 개도국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교육받아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