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정보화 추진사업 등에 4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1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공공근로사업에는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38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2013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26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시 본청이 460명, 자치구가 3640명이다. 내년 1월 2일부터 3월 29일까지 근무일 기준 61일간 서울시청 각 부서와 사업소, 자치구에서 근무한다. 내년 전체적으로는 1만427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중 실업자나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 등록을 한 사람만 가능하다. 3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청년 공공근로 사업은 만 39세 이하만 가능하고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재산이 1억3500만원 이상 보유자는 제외된다.
선발된 공공근로자는 △정보화 추진사업 △서비스 지원사업 △환경 정비사업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외에 △금연구역지킴이 사업 △노숙인 지원사업 △한강자살방지 순찰사업 등도 발굴, 적용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공공근로사업이 임시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며 “청년층에게 민간기업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직장체험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