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969년 국유재산 현물출자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공기업으로 출범했다. 조직의 핵심 가치인 공신력, 전문성, 윤리성에 따라 부동산 시장질서 확립과 건전한 부동산 문화를 창조하는 부동산가치평가 전문기관이다.
부동산조사 업무는 국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과세 표준을 잡는 일이다. 주택과 상가 등 가격조사가 있다. 감정원에서는 공동주택 가격공시 업무와 상가·오피스텔 고시업무 등을 수행한다. 일련의 조사로 수집된 부동산DB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격정보DB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가격정보DB는 감정평가 시장 선진화 계획에 따라 한국감정원에서 수탁한다. 공동주택, 표준지, 표준주택, 지가동향조사 등 다양한 부동산 가격 공시 및 조사업무 산출물로 공시업무, 정책수립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공적업무이다.
한국감정원은 정보시스템 및 부동산정보체계의 종합적 분석과 진단으로 중장기 관점의 개선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2010년 1월에 컨설팅을 실시했다.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과제에 따라 품질 향상 활동을 수행했다.
2011년 7월 부동산가격정보DB를 대상으로 데이터 품질 부문에서 `골드 클래스` 인증을 획득했다. 데이터 품질개선의 노력을 인정받아 같은해 12월에는 2011년 데이터베이스 품질 대상의 데이터 부분 대상을 획득했다. 올해 개선된 품질로 인증심사 기준을 통과해 오는 2013년 8월까지 그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품질관리를 위해 △운영조직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및 네트워크 △DB 및 보안 분야로 분리해 현행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는 신규시스템 구축 시 표준 규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업무 필요에 의해 추가되는 사항은 전사표준 담당자가 해당 사항을 검토하고 관리자 승인을 거쳐 표준을 추가, 삭제, 변경하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정의했다.
부서 간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업무,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IT서비스관리(ITSM)시스템으로 실시간 파악해 요구사항 접수부터 처리에 이르는 단계를 간소화했다. 요청된 요구사항의 진행 단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해 처리시간 지연 민원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상시 품질 진단으로 총체적인 DB진단과 보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사 차원의 체계적 관리로 부동산 데이터의 완전성, 유효성, 유일성,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송진엽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센터장은 “한국감정원이 관리하는 국가부동산 가격정보 DB는 중요한 자료”라며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정보시스템 품질 혁신,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보·지식관리 강화, 스마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정보화 혁신 과제를 도출, 추진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