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들이 수시전형을 전환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우려된다. 변수가 많은 만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 이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모집에서는 인문·자연계열 교차 지원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 최종 합격 조건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인문·자연계열별로 반영하는 수능 영역과 등급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해도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1차 모집과 수시2차 모집은 수시모집 기간 동안 대학이 수시 모집을 두 차례로 나누어 모집하는 것일 뿐, 수시·정시 구분에 따른 복수 지원 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시1차 모집과 수시2차 모집에 각각 지원해서 모두 합격하게 될 경우 등록은 반드시 한 개 대학에만 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수시1차 모집 또는 2차 모집 안에서 중복 지원을 허용해 대학별 모집요강을 미리 살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터넷 원서접수로 수시를 지원하는 수험생은 희망 대학의 마감시간과 접수번호(수험번호), 제출서류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학마다 접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접수 마감시간과 제출서류 마감기한을 살펴야 한다.
재수생 이상의 졸업생도 지원 가능한 전형이 많다. 재수생은 전형 유형별로 지원 자격에 졸업연도 제한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