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파견중인 방통위 고위공무원 김기권씨 과로 후유증으로 별세

스위스 제네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파견 근무 중이던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위공무원 김기권씨가 연이은 장기 해외출장과 과로에 따른 장 폐색으로 투병하다 27일 오전(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5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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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은 지난 2010년부터 ITU 개발도상국 지원 부서에서 일해 왔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를 순회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자문을 하고 귀국한 직후인 지난 7일부터 장 폐색 증세로 제네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1일 현지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주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유명을 달리 했다.

김 국장의 시신은 이르면 내달 1일 서울로 운구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행정고시 27회로 정보통신부 장관 비서관, 정보보호정책과장, 전북체신청장, 강원체신청장, 유엔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UN APCICT)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4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혜숙씨와 2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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