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를 이용한 인간친화형 전자기술 융합연구가 시작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포스텍에서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단장 조길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단이 중점 수행할 소프트일렉트로닉스 분야는 기존 딱딱한 실리콘 재질의 반도체와 전자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각되는 연구 분야다. 연구를 통해 확보할 융합기술은 인간 교감 중심 스마트 전자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기술이다.
교과부 측은 다기능성 전자소자 구현을 통해 모바일 전자기기·의료·국방·유비쿼터스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텍,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삼성종합기술원 등 15개 기관의 나노소재·소자·공정·플랫폼 기술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연구단 개소는 교과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세계 최고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을 포함해 7개 연구단을 지원한다. 연구단 별 최대 9년간 총 1200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교과부·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산학연 과학기술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