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산권 700만건 돌파....세계서 8번째 달성

 우리나라의 산업재산권 총 출원건수가 700만건을 돌파했다.

 특허청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를 포함하는 산업재산권이 26일자로 7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달성한 것이다.

 권리별로는 특허 248만건, 상표 246만건, 디자인 106만건, 실용신안 100만건 순으로 조사됐다. 권리별 누적 출원 건수는 1990년대까지 상표 출원이 특허보다 많았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휴대폰 대중화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IT 분야의 특허출원이 급증하면서 2000년대부터 특허출원건수가 상표를 앞질렀다.

 최근 10년간 출원 동향을 보면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출원 수는 미국 금융위기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36만6100건(예상치)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출원 중 81%는 내국인, 19%는 외국인이 차지했다.

 안재현 고객협력국장은 “우리나라는 산업재산권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질적인 측면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지식재산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고품질 지식재산 창출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 혁신 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최근 10년간 산업재산권 출원 현황 단위 :건

 자료: 특허청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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