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2차전지 전해질 사업 진출

 OCI머티리얼즈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질(LiPF6) 사업에 진출한다.

 OCI머티리얼즈는 290억원을 투자, 경북 영주에 전해질 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하는 일정으로, 생산 규모는 연 300톤이다.

 OCI머티리얼즈 측은 “전기 자동차의 본격적인 양산과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등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불소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전해질을 양산하고 이후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CI머티리얼즈는 전해질의 주원료인 무수불산(AHF) 합작 사업을 중국에서 추진 중이다.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로 전해질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해질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핵심 소재다. 국산화율은 86%에 이르고 주요 생산 업체로는 파낙스이텍, 테크노세미켐 등이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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