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츠그린, 그린IT 협동화 공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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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섭 빌츠그린 대표가 최근 개발한 합성목재인 `그린데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횡성 농공단지 입주기업 빌츠그린(대표 심효섭)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그린IT를 적용한 협동화 공장을 건설한다.

 합성목재 전문업체 빌츠그린의 심효섭 대표는 엔투하이텍·동하 등 2개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강원도 원주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우수처리시스템, 지열시스템 등 그린IT를 적용한 협동화 공장을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IT 협동화 공장은 원주시 귀래면 주포리에 총면적 4만621㎡ 규모로 지어지며 생산시설, 기숙사, 사무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빌츠그린이 건설할 그린IT 협동화 공장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생산 공장에 전원을 공급하며, 기숙사에는 지열시스템을 설치,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수처리시스템은 빗물을 활용해 중수나 하수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협동화 공장 주변에는 LED조명 시스템이 설치되며 사무동 옥상에는 각종 친환경 조경 시설이 들어선다. 협동화 공장 건설에는 강원 지역 농업 클러스터 기업과 강릉원주대 등 기관이 동참한다.

 빌츠그린은 그린IT 협동화 공장이 완공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나 미니공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공개해 협동화 모범 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빌츠그린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96억원의 시업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협동화 공장이 건설되면 3개 업체 간에 공동 구매 및 마케팅 등이 가능하고 빌츠그린이 신규 개발한 새로운 합성목재인 ‘디자인테크’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효섭 대표는 “협력업체들이 공동으로 협동화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시도”라고 말했다.

 횡성=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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