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이탈리아에 열교환기 수출

 세원셀론텍이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회사인 사이펨과 약 142억원 규모의 공랭식 열교환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공기를 이용해 유체를 냉각하는 것으로 환경오염 및 용수공급 문제에서 자유롭다. 바닷물을 주로 사용하는 수랭식 열교환기는 부식이나 생태계 파괴 등의 단점이 있다.

 세원셀론텍이 수주한 물량은 오는 11월께 가동하는 세원셀론텍 군산공장에서 생산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막지대인 샤 지역에 건설하는 천연가스 생산 플랜트에 설치될 예정이다.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2년 6월 7일까지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보유한 중동처럼 산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각광 받는 공랭식 열교환기는 친환경 가스플랜트의 세계적 수요 확대와 맞물려 활황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시장흐름에 대응할 군산공장은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절감을 통한 수주경쟁력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군산공장은 공랭식 열교환기와 같은 특수기기와 대형기기의 제작·보관·운송을 위한 최적의 생산환경을 제공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군산공장을 거점으로 태양광발전 및 석탄가스화 플랜트기기, 공랭식 열교환기 등 기술집약적인 핵심기기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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