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300억원 규모 보험펀드(IIGF)를 조성한다. 보험펀드는 개인 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할 때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적정비율의 보험에 가입하고 투자기업으로부터 손실 발생 시 보험펀드에서 일부 손실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경기도는 기존 관 주도의 소액 또는 융자방식 지원으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민간 투자가의 기업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보험펀드를 조성해 보다 많은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가운데 24억원을 시드머니로 출자하고 모태펀드 24억원, 운용사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받아 총 60억원의 펀드자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렇게 조성한 펀드자금은 7년간 투자전문회사에 위탁, 총 3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펀드 투자는 운용사 및 투자자 간 협의를 통해 주식 또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 매입 등의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투자마트를 개최하거나 개인 투자가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투자대상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비상장 중소기업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투자기업이 상장에 성공하면 운용사와 투자가 간 투자수익률 배분에 대한 사전 협의에 의거 투자이익을 배분하고, 투자기업이 파산할 경우에는 보험을 통해 투자가에게 투자금액의 20%를 보전해준다.
박태수 기업정책과장은 “아직은 검토 중인 단계로 예산 확보 등 거쳐야할 절차가 남아 있어 본격적인 운영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내년 예산계획에 포함시켜 이르면 내년 중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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