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HP 터치패드 64GB 대용량으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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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센트럴이 공개한 HP 웹OS 기반 스마트 기기 출시 로드맵과 HP 터치패드(아래)

 HP가 8월에 대용량 태블릿PC 신제품을 내놓고 가을에는 새 스마트폰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프리 센트럴은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온 HP 제품 로드맵 슬라이드를 공개했는데, 이 로드맵 슬라이드에 따르면 8월에 두 개의 태블릿PC 신제품이 발표된다. 7월 1일 발표한 HP의 첫 태블릿PC의 화이트글로시형 64GB 대용량 제품과 이동통신 지원 제품이다.

 이달초 발표된 HP 태블릿PC ‘터치패드’는 1024×768 해상도의 9.7인치 터치스크린에 1.2GHz 듀얼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64GB 내장 스토리지를 장착할 터치패드 신제품은 이보다 강력한 1.5GHz 듀얼코어 퀄컴 스냅드래곤을 장착할 예정이다.

 또 AT&T 4G HSPA+를 지원하는 32GB 터치패드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HP 터치패드는 현재 와이파이 네트워크만 지원한다.

 이 슬라이드에 따르면 3분기에도 두 가지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Pre3)` 스마트폰과 7인치 태블릿PC인 ’오팔‘이다. 프리 센트럴은 오팔의 정식 브랜드는 ’터치패드7‘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인치 태블릿PC의 코드명은 토파즈였다.

 프리 센트럴에 따르면 HP 스마트폰 프리3은 올 여름 유럽에서 먼저 출시되고 미국에는 가을경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터치패드 신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얼마나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1일 HP 터치패드 신제품이 발표되었지만 외신 리뷰어들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닥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HP 팜 글로벌 사업부의 존 루빈스타인 수석 부사장 역시 내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쪽지에서 “리뷰어들이 외형에는 만족했지만 단말기의 무게, 애플리케이션 부족, 버그에 실망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루빈스타인 수석 부사장은 “애플 맥 OS X도 처음에는 비관적이었다”며 “HP의 비전, 팜OS의 잠재력에 대해 업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독려했다.

 HP는 터치패드를 발표하면서 “컨슈머 시장이 아닌 기업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하며 태블릿PC에 모바일 비즈니스의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P는 지난해 팜을 12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자체 모바일OS인 웹OS를 확보했으며 HP 스마트 기기는 웹OS에서 구동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com


 

 ▶HP 스마트 단말기 신제품 출시 로드맵 원문

 http://www.precentral.net/white-processor-bumped-64gb-and-black-4g-touchpad-due-august-opal-and-pre3-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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