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3’ 해킹 혐의로 젊은 해커 조지 호츠(별칭 지오핫)와 벌인 법적 분쟁에서 타협하기로 했다. 이에 익명의 해커그룹이 이번 소송에 항의, 소니의 인터넷 서비스와 홈페이지 공격을 선언하는 등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법적 분쟁이 일단락됐다.
11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소니는 PS3 콘솔의 보안 장치를 해제하는 정보를 인터넷 공개해 게임 불법복제를 부추긴 조지 호츠와 합의, 지난 1월 법원에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로 제기한 소송을 거둬들였다. 대신 조지 호츠는 더 이상 PS3 해킹 정보를 더 이상 공유하지 않기로 소니와 동의했다.
조지 호츠가 글로벌 기업인 소니와 싸우는 데 드는 막대한 소송비용을 대기 위해 개인 블러그에서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등 조지 호츠와 소니 간 법적 분쟁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춰져 네티즌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소니는 이번 소송이 자사의 지식재산권과 고객을 보호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조지 호츠는 “(PS3)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게임 불법 복제를 쉽게 하도록 할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고 말했다.
뉴저지주에 사는 21살의 청년 조지 호츠는 아이폰의 보안 결함인 탈옥(Jailbreaking)을 수년전 처음 발견해 인터넷에 공개한 해커로 유명해졌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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