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을 인공지능(AI)·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태안은 해양관광 육성과 정의로운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충남 도지사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통하는 위원회)'는 16일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첫 타운홀 미팅에서 서산·태안 권역 주민에게 민선 9기 정책 관련 이같이 약속했다고 밝혔다.
서산 지역에 대해서는 AI·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대산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의 집적지로 육성해 국내외 투자 기업 유치를 확대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경기 침체, 일자리 감소로 도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인공지능 전환과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고용 안정과 노동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박 당선인의 의지이다.
태안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석탄화력폐지지역지원특별법 후속 대응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서산IC~태안기업도시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통한 서해안 관광 거점 육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 생태 복원 △AI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타운홀 미팅 참석 도민들은 박 당선인에게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 확대 △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지소 사무소 승격 △도 노인정책과 국 승격 △도내 경로당 주 5일 식사 제공 및 부식비 인상 △부남호 역간척 사업시 주민 의견 수렴 △천수만 관광벨트 사업 지원 △공동주택 지원 조례에 따른 도비 지원 △지하수 효율적 관리 방안 모색 △충남 발주 공공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요청했다.
도민들은 또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석탄화력발전소 건강영향조사 등과 관련한 면담을 박 당선인에게 요청했고, 박 당선인은 이를 즉각적으로 받아들이며 비서진에게 17일 약속 시간을 잡으라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특히 예정된 시간을 넘기자 “오늘 질문을 하지 못한 분들은 휴대전화을 꺼내 전화번호를 입력하라”며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 당선인은 “직접 문자나 전화를 주시면 제가 응답하겠다. 항상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충남·대전 통합 관련해서는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연말까지 통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라며 “관 주도의 무리한 추진이 아닌 도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더 나은 충남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아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17일 오후 2시 아산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두 번째 타운홀 미팅(아산 권역)을 진행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