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전 국내에 처음 웹 기반 서비스가 소개되면서 미들웨어, 그 중에서도 특히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의 도입이 급속도로 퍼졌다. 대다수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웹 기반 서비스 형태로 구축했고 그 결과 국내 주요 인터넷 뱅킹, 증권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빠른 시간에 등장했다. 그러한 기세로 많은 닷컴 회사들이 설립됐다.
IT 환경이 변화하고 기술 혁신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고, 다양한 부서들과 협업을 통해 원인과 해법을 찾았던 시간은 궁극적으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작업의 연속이었다.
처음 웹 기반 서비스가 확산될 때는 WAS 자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장애를 일으켰다. 이때는 WAS에 대한 성능, 병목, 장애 모니터링이 중요했다. 그러나 개발이 점차 컴포넌트화되고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단순 WAS 모니터링의 한계가 왔다. 또 WAS의 성능 지표만으로는 사용자 오류를 정확히 찾아낼 수 없었고, 장애를 미리 예측할 수도 없었다. 이 때문에 실제 사용자의 트랜잭션을 세분화해 모니터링하는 요구가 생겼고 병목 로직을 찾아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IT서비스 통합 모니터링 과제도 있었다. 실제 서비스 구성에는 WAS 외에도 하드웨어,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스템이 연관돼 있다. 따라서 실제 서비스의 장애를 찾고 사전 예측 및 용량에 대한 추이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연관된 시스템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이 필요했다. 이와 함께 성능 지표를 단일 화면에 보여주기 위한 방법도 고민하게 됐다.
최근 서비스 안정화는 넘기 힘든 큰 산을 또 한 번 만났다.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IT 비용은 상당히 절감될 수 있게 됐지만 분산 환경이 되고 시스템 및 부서간 이해관계 등의 IT 환경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그만큼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하면서 관리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웹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현장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이 모든 과제에 대한 답은 분명 있다. 현시점에서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이러한 서비스 안정화의 과제와 관리 이슈를 반드시 인지하고 고려해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IT서비스의 품질은 최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김태전 퀘스트소프트웨어 프리세일즈팀 기술이사 Taejeon.kim@ques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