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정부에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납부한 관세 환급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IEEPA 관세 환급 신청을 낸 것은 맞다고 밝혔다. 회사가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현재 기준 수천억원대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환급 여부와 금액은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의 검증과 개별 기업별 통관·정산 절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기업마다 수입신고자, 납부 건, 정산 여부가 달라 최종 환급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환급 절차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20일 IEEPA에 근거해서 각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열렸다. 이후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에 IEEPA 관세를 납부한 수입자에게 환급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환급 대상은 IEEPA 관세가 부과된 기간 중 미국으로 물품을 들여오며 관세를 납부한 수입자다. 국내 기업의 경우 미국 현지 법인이나 수입 주체가 관세를 낸 경우가 대상이 될 수 있다. 국내 기업 전체 환급 규모는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대미 수출·현지 생산 공급망을 가진 기업들이 환급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승인될 경우 환급금은 신청일로부터 60~90일 이내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