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2020년 글로벌 톱5 전력 종합엔지니어링(EPC)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원자력 설계 · 조달(EP) 분야 사업 확장, 해외진출 확대 및 차별화를 핵심 실행 전략으로 세웠다.
한국전력기술(KEPCO E&C · 대표 안승규)은 1일 창립 35주년 기념식(창립일은 10월 2일)을 열고, 지난해 확정 발표한 `2020 뉴 비전`에 대한 전사적 롤링플랜(Rolling Plan)을 가동에 들어간다.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전력플랜트 글로벌 5위에 진입해 총매출액 중 60%인 3조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확정된 롤링플랜에 따라 △토털 솔루션 사업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 △실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4대 전략 방향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기술력 강화를 통한 원자력 EP로의 단계적 확장을 추진키로 했다.
또 플랜트 EPC 사업 부문의 지역별 해외 진출 차별화 전략을 구체화했으며, EPC사업 수행을 위한 실행 기반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환경 관리체계 정립 및 EPC 역량 제고를 단기 집중 전략 과제로 잡았다.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전 임직원의 의지를 반영한 이 같은 전략 과제는 내년도 업무계획에 우선적으로 반영돼 추진될 것”이라며 “창립 35주년에 새롭게 뛴다는 각오로 기필코 글로벌 파워 EPC기업으로 한걸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롤링플랜은 지난달 초부터 전 직원 대상의 설문조사와 워크숍을 통해 직원참여도를 높였고, 그 결과를 지난달 20일 경영진 및 주요 부서장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확정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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