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허드 HP CEO, `성희롱 의혹` 속 낙마

Photo Image

마크 허드 HP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현지시각) 성희롱과 회계 보고서 조작 등의 추문으로 낙마했다.

HP는 회사의 마케팅을 대행했던 한 업체 여성 대표로부터 허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취지의 서신을 받고 조사를 진행, 허드가 이 여성과의 관계를 감추기 위해 지출 내역 보고서와 회계 보고서 등을 허위 기재한 사실을 밝혀냈다.

허드는 지난 2005년 4월 회장 및 이사회 구성원을 겸하는 CEO 자격으로 HP에 부임, 2006년 9월 이사회 의장직에까지 올라섰다. 그가 CEO로 재임한 5년간 HP는 주가가 2배로 뛴 가운데 PC 제조 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유지해왔다.

한편 HP는 캐시 레스잭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시 CEO로 지명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