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 로 RIM 아태총괄 부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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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 로 리서치인모션(RIM) 아태총괄 부사장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간(B2B) 시장에서 공고히 다진 스마트폰 리더십을 중소기업과 전문직 종사자, 자영업자 등을 포함한 기업대소비자(B2C)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개발자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블랙베리폰으로 잘알려진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놈 로 아시아태평양지역(AP) 총괄 부사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시장에서의 시장전략을 이같이 밝히고 `블랙베리 운용체계(OS) 6`과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 확대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발표돼 오는 12일부터 미국 AT&T를 통해 첫 판매가 시작되는 `블랙베리 토치(Torch)`의 한국 출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수개월(coming month) 안에`라는 표현을 통해 연내 시장 공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블랙베리 토치는 림이 내놓은 두 번째 풀터치폰으로 새로운 OS인 블랙베리 OS 6이 적용된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랙베리 제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스라이딩 쿼티패드가 적용됐다.

그는 “토치는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멀티태스킹은 물론이고 캘린더·이메일 등 모바일 기기의 기본 기능들과의 효과적 통합, 푸시기능과 실시간 업데이트, SNS 기능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 림이 지향하는 `수퍼앱(Super App)` 전략이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림이 지향하는 수퍼앱은 단순한 목적을 위해 어쩌다 한 번씩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일상에서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일컫는다.

그는 “이제는 일과 함께 여가의 즐거움을 확대하기 위한 도구로서 스마트폰의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등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아태지역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SKT 등 현지 이통사와 협력 수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블랙패드`라는 이름으로 개발설이 나돌고 있는 블랙베리판 태플릿에 대해서는 “루머와 제품 로드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사실 확인을 피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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