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한욱)는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화학연구원장에 오헌승 제주대 교수(62), 한국전기연구원장에 유태환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사무총장(60),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에 조용주 국토해양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54)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기관장은 기존의 내부 인사 중심 선발에서 3개 기관 모두 산·학·관계의 외부인사인 것이 특징이다.
오헌승 신임 화학연 원장은 서울대에서 학·석사를 받은 뒤 캐나다 맥길대에서 유기합성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와 LG화학 기술연구소 정밀화학연구소장 및 전무, 삼양사 중앙연구소장 및 부사장 등을 거쳤다.
유태환 신임 전기연 원장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퍼듀대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9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전력공사에서 일해왔다.
또 조용주 신임 건기연 원장은 한양대를 나와 미국 퍼듀대에서 1988년 토목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06년 한양대에서 교통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장 및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한편 산업기술연구회는 지난 8일 선임된 기관장을 포함해 10일 화학연구원장, 기계연구원장, 지질자원연구원장, 11일 전기연구원장, 건기연원장 취임식을 각각 개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