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금동화)은 8일 KIST 국제협력관에서 ‘제11회 국제 R&D아카데미’ 학위수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학위수여를 받는 학생들은 총 11명(석사 3명, 박사 8명)으로 중국·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베트남·인도·나이지리아·파키스탄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학업성적 우수자로는 에너지 변환 분야 박사과정의 응우엔 딘 쿠안(베트남) 등 3명이 선정되어 ‘우수졸업자 상’을 받는다. 쿠안 박사는 재학 중 SCI급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10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외 학술회의에서 17회 이상 논문을 발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국제 R&D아카데미는 KIST가 지난 2001년 9월부터 운영해온 국제적인 연구중심의 전문 기술인력 교육프로그램으로, 그동안 65명의 졸업생(석사 41명, 박사 24명)을 배출했다. 현장중심의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모든 학생들이 KIST 연구팀에 직접 참여하여 KIST 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된 교수요원으로부터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일대일 도제식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고급 과학기술 인력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아카데미를 졸업한 학생들이 본국과의 연구네트워크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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