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팀이 지난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로보게임즈 2008’ 로봇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로보게임즈는 총 28개국, 176개 팀이 참가해 격투, 축구, 씨름, 야구, 에어로빅, 하키 등 72종목에 걸쳐서 로봇기량을 겨루며 세계최대의 로봇대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한국로봇팀은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7위를 했지만 올해는 금 6, 은 5, 동 6으로 미국에 이어 2위로 껑충 올랐다. 한국팀의 약진에는 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의 활약이 컸다. 한국팀이 차지한 메달 17 개 중 16개를 광운대 소속 선수들이 따냈다.
중량급 격투와 계단오르기에서 금메달을 딴 박은찬씨(광운대 정보제어공학과 3)는 “세계적 로봇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내년에는 꼭 1위에 오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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