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문용식 나우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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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IP)TV가 등장하면서 미디어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게임 미디어 환경이 가장 먼저 바뀌고 있어요. 아프리카 ‘게임TV’ 개국은 게임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나우콤이 7일 전혀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게임 방송인 ‘게임TV’를 개국, 게임 방송 시장에 파란을 예고했다. ‘게임TV’는 이 회사가 e스포츠 전문 커뮤니티 업체인 파이터포럼과 공동으로 설립한 인터넷 게임미디어다.

나우콤 문용식 사장은 “그동안 국내 게임산업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게임미디어는 상대적으로 약했다”며 “‘게임TV’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상을 한차원 높게 끌어올릴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게임은 플레이 하나 하나가 디지털 콘텐츠라 생성 즉시 바로 인터넷 방송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미디어 보다 빠르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힘이죠.” 그가 ‘게임TV’에 강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이유다.

실제로 나우콤은 이미 UCC 방송인 ‘아프리카’를 통해 다양한 게임 동영상을 생방송으로 서비스하면서 게임리그 프로모션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광고 수입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개국한 ‘게임TV’가 자리를 잡게 되면 기존 케이블TV 못지 않은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문 사장은 “이번에 개국한 ‘게임TV’를 통해 올해에만 20억원, 내년에는 60억∼70억원, 2010년에는 12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며 “온라인게임 및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에 이어 아프리카를 포함한 ‘게임TV’가 나우콤 인터넷 서비스 부문의 3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요즘 직원들에게 ‘우리는 인터넷 업계의 하이에나’라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물론 직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중견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한 나우콤에 가장 적합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이에나론’를 펼쳤다. 하이에나는 보기에는 흉측하지만 때로는 사자도 잡아먹은 무서운 존재가 되듯 나우콤도 언젠가는 대형 인터넷 업체들을 뛰어넘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는 그가 PC통신 사업을 시작한 지난 1994년부터 가슴속에 품어온 오랜 숙원을 담은 표현이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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