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으로 복무하고 제대한 철수는 수영을 못하는 맥주병이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려댔다. “야, 너는 해군이었는데도 수영을 못하냐? 너 해군 맞니?” 그러자 철수가 한마디 했다. “야, 영수는 공군인데 하늘을 나니?” 말다툼 끝에 한 사람이 무심코 “병신 같은 게”라고 했다. 상대방은 다리를 저는 사람이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처지나 역할에 따라 농담이 되거나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는 완전히 다르게 치명상이 되기도 한다.
기업에서는 직원들을 선발할 때 그 회사의 문화에 맞는 사람들을 주로 뽑는다. 그렇다고 해도 그 문화에 적응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성격이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이루어진 조직인 회사에서 관리자들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상사의 말 한마디가 부하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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