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고인수)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연구소에서 ‘방사광 X선을 이용한 제7차 단백질 결정학 구조분석 기법 강습회’를 연다.
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협회장 이순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단백질 결정한 강습뿐만 아니라 총 99편의 방사광이용자 연구발표회도 곁들여진다.
단백질 결정학이란 단백질 결정에 의해 회절되는 X선의 패턴을 분석,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는 학문이다. 단백질의 기능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생물학적 및 의학적 이해와 신약개발에 중요한 기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강습회에는 조윤제 포스텍 교수를 비롯, 송현규 고려대 교수가 ‘전자밀도에서부터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이상기 서울대 교수가 ‘단백질의 결정구조분석에 가장 중요한 위상문제의 해결방법’ 등에 대해 발표한다.
실습은 단백질의 결정화, 데이터 획득과 처리, 구조분석과정에 대해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눠 3기 빔라인 현장에서 이뤄진다.
또 발표회에서는 일본 스프링8(SPring -8) 연구소의 소노 사사키 박사와 광주과기원 강현철 박사 등이 참석해 방사광 이용과 관련된 99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고인수 소장은 “이번 강습회와 발표회는 방사광 이용 분야의 확대와 심화를 목적으로 한다”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방사광 관련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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