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12일간 미국과 중남미의 칠레·콜롬비아 등 3개국에 경기도 IT벤처기업 14개사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파견한 결과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실적을 보면 건축용 패널성형기 개발사인 삼신기계가 콜롬비아의 스틸디콜롬비아사에 20만달러 규모의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LCD모니터와 USB드라이브 개발사인 시그마텍과 버스관리시스템(BMS)을 만드는 오토웍스가 각각 300만달러와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경기중기청은 이같은 실적 배경이 성과 위주로 행사를 기획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경기중기청은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에 앞서 국내 민간기업에 의뢰해 현지 바이어 물색 및 사전 현지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정부, 칠레투자청, 보고타상공회의소 등 현지 정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측면지원을 받았다.
이일규 경기지방청장은 “철저한 사전조사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에 쌓은 네트워크를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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