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업들과 대학이 차세대 연료원으로 각광받는 ‘대형 리튬이온전지’의 표준화를 위해 제휴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다이와하우스공업, KDDI, 미쓰비시자동차, 다이닛폰인쇄, 다케나카공무점 등 11개사와 게이오대학은 전기자동차나 가정용 태양광 발전장치의 축전지로 실용화가 기대되는 대형 리튬이온전지를 표준화하고 향후 3년 이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과 개발키로 한 리튬이온전지는 저가 망간 전극을 채용해 용적이 1리터 정도이며 약 200W의 전력량을 축적하게 된다. 리튬이온전지는 기존 축전지에 비해 동일한 크기라면 2배의 전력을 저장해 공급할 수 있다. 현재 소형 리튬이온전지는 주로 휴대폰 등에 사용되고 있다.
대형 리튬이온전지는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이 기대되는 반면 용도별로 용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표준 규격품을 대량 생산하면 가격을 지금 보다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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