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전세계 16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0일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에 따르면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부품 자재 해외 배송 운송수단 개선 △해외 물류거점 확대 △정보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다음달부터 해외 사업장에서 필요한 부품과 자재를 전량 비행기로 운송키로 최근 확정했다. 그동안 주로 배를 통해 운송했으며 긴급 서비스에 필요 부품이나 패널 등 디지털 부품 일부만 비행기를 이용했었다. 전체 해외 운송 중 비행기를 이용한 것은 약 30∼40%선. 이번 결정으로 장기 재고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부품은 8월 접수된 주문부터 모두 비행기 운송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해외서비스팀 서명원 부장은 “배편을 이용할 경우 운송비용은 저렴하지만 아프리카나 남미 지역 등은 1∼2개월이 소요돼 이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크다”며 “비행기로 전환하면 운송비용은 높아지지만 운송 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얻는 해외 서비스 만족도가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자재 수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물류 거점도 늘린다. 올 들어 남미 지역을 겨냥해 파마나 콜론지역에 물류창고를 새로 구축했다. 또, 유럽 고객을 위해 물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창고를 세우기로 하고 후보지로 네덜란드, 독일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기존에 아시아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두바이에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001년 개설한 서비스 관련 정보시스템인 ‘서비스정보센터(SIC : Service Information Center)’를 지난 6월까지 활용성을 높이고 해외 정보 구축 부문을 확대하는 개편작업을 실시했다. SIC는 국내외 정보접근 권한을 가진 ID가 2130명을 넘어서면서 대우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글로벌 정보망이다. 이 시스템은 출시 모델 정보와 PDF 파일로 제작된 사용설명서 외에도 △가격정보 △공급불가 단종정보 △제품 옵션 정보 △고장수리 사례 △교육 매뉴얼 △국내외 품질정보 등이 제공된다.
특히, 해외에서도 부품 정보를 검색 후 구매가 가능하며 전체 구매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올 들어 강화한 서비스 매뉴얼 부문은 제품, 모델, 공급 바이어별로 검색을 할 수 있으며 해외 현지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매뉴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전환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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