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0월까지 10억원을 들여 대전광역시 대덕연구단지 내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박영일 과학기술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은 7일 “우리나라 수학계 숙원사업인 수리과학연구소를 ‘정부출연연구기관 부설 방식’으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설치하기로 했다”며 “12월까지 연구원을 모집하고 제반 운영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올해 10억원, 내년 15억원을 수리과학연구소 예산으로 책정했다”며 “순수 수학보다는 금융, 의료,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응용 수학)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달 중에 수리과학연구소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9월 연구소장을 뽑기로 했다. 또 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인 연구원 30여명을 1년 계약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초빙·방문 연구원 유치기간을 1년 이내로 하는 등 탄력적인 조직운영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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