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와 인터넷전화, 와이맥스 등 3총사가 올 하반기 이후 미국 통신 장비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통신장비업체들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통신전시회 ‘슈퍼콤 2005’에 이들 기능을 지원하는 라우터와 소프트스위치, 기가비트수동형광네트워크(PON) 접속장비,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등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고 C넷이 보도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도 IPTV용 소프트웨어 한벌을 갖고 나왔다.
망 보완 및 교체 투자에 매년 수십억 달러씩 투자할 미국 버라이즌과 SBC,벨사우스 등 유선통신사업자를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했다.
웨스텔테크놀로지,주니퍼네트웍스 등은 IPTV에 맞도록 기능을 향상시킨 신형 라우터를 소개했다. 알카텔은 기가비트급 수동형광네트워크(G―PON) 표준에 맞는 광접속 장비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PTV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올 가을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인터넷전화는 물론 인스턴트메시징,푸시투토크(PTT)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트래픽을 줄여주는 기술인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개발도 활발했다. 노키아와 HP는 IMS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베라즈는 이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스위치를 소개했다.
30마일 이내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해주는 와이맥스 기술에 대한 관심도 고조됐다. 기술을 주도하는 인텔은 물론 후지쓰,US로보틱스,어페르토네트웍스 등이 와이맥스 제품을 선보였다. IBM은 특히 레드라인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와이맥스 제품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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