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로 사람과 사물 연결"

◆그레고리 시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이사 

“트레이서빌리티 산업 성장세에 대한 예측은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성장하고 있으며 또한 고성장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25일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중·일 전자태그(RFID)/트레이서빌리티 포럼’ 참석차 방한한 그레고리 시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아시아본부 이사(44)는 RFID와 트레이서빌리티 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RFID 아시아 비전과 구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트레이서빌리티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시아 이사는 “우리 회사의 비전은 모든 것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으로 그동안 인터넷을 바탕으로 사람을 연결했다면 앞으로는 RFID칩으로 사물까지 연결하게 될 것”이라며 트레이서빌리티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트레이서빌리티 산업 성장 가능성과 관련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사례를 들며 일침을 놓았다. “월마트의 시범테스트 결과 비용절감이 확인됐습니다. 경제성이 확인된 이상 확산은 곧 따라 올 것입니다. 특히 트레이서빌리티의 중요한 도구인 RFID칩은 수요가 늘면 원가는 낮아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시아 이사는 한국에 대해 ‘가르칠 곳이 아닌 배울 곳’이라며 우수한 인프라를 높이 평했다. 선마이크로시시스템스는 올 1월 부산대와 RFID테스트센터를 건립하고 RFID와 트레이서빌리티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만큼 네트워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발달한 나라는 없습니다. 비록 트레이서빌리티 부문은 미국 등 선진국들이 앞서 있지만 한국은 뛰어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급속히 발전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트레이서빌리티 부문에 있어 중요한 테스트 시장입니다.”

그는 회사의 트레이서빌리티 정책과 관련해 “한국처럼 네트워크 혁신이 이뤄지고 교역이 역동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라며 “글로벌하게 그림을 그리면서도 비즈니스는 국지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아 이사는 한국의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CDMA와 브로드밴드 등의 사례를 볼 때 한국의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정부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 업체들이 글로벌 표준과 요건에 맞춰 개발에 나선다면 경쟁력은 금방 높아질 것입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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