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우리 과학기술 경쟁력을 평가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의 연례 국가경쟁력 보고서와 같은 통계를 내놓을 전망이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을 기술성과, 인프라, 정책 등 다양한 기준을 활용해 평가, 분석하는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를 올해부터 매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연말 첫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제까지 우리 과학기술 수준을 측정하는 도구로 IMD나 WEF 등 국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를 활용해 왔으며 자체 개발한 지표를 근거로 전반적인 평가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혁신본부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정부부처, 출연연 등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각 분야에서 △인력, 장비, 지식정보 등 과학기술 자원과 △정책 인프라, 정보통신 인프라, 문화 인프라 △지식유동성이나 기술사업화 측면 △기술혁신성과, 경제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객관적 수치를 포함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혁신본부는 우선 청와대가 추진해 온 국가혁신체계(NIS:National Innovation System) 30개 과제 가운데 3개 과제와 최근 인간배아줄기세포 이식에 성공한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물을 우선 평가 대상에 포함시켜 평가를 진행 중이다.
남인석 과기부 기술혁신평가국장은 “조사분석평가는 이제까지 개별 사업이나 과제에 대한 평가에 국한돼 왔으나 이번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는 정책을 평가하는 첫 시도”라며 “평가 결과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고 해당 부처에 조정을 요청하는 등 혁신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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