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임 회장의 횡령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회원사 밀착 사업을 통한 거듭나기에 나섰다.
21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박기석 신임 회장(시공테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원사에 실익을 줄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코스닥상장기업이 수출 및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않지만 일부 부실 및 탈법 사례로 전체 코스닥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회원사의 마케팅 활동 지원 △관리 기능이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경영·재무·IR 교육 △부정적인 코스닥기업 이미지 개선 등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스닥기업의 경영활동 및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코스닥 M&A 상담센터(가칭)’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2월 전영삼 전임 회장이 협의회 적립금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되면서 당시 상근부회장이 자진 사퇴하는 등 혼선을 겪은 바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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