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사외이사, 이공계열 출신 감소

 상장기업이 경영인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호하면서 이공계열 출신 사외이사가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경상계열 출신 사외이사 비율은 47.44%(696명)로 지난해 46.11%(663명) 대비 1.33% 증가했다. 반면 이공계열 사외이사는 13.77%(202명)로 지난해 14.46%(208명)에 비해 0.69% 줄어들었다.

이는 상장기업이 특정 산업에 대한 이해보다는 전반적인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영인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외이사의 직업은 경영인(31.7%)이 교수·연구원(23.38%)·금융인(12.95%) 등을 제치고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한편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58.97세로 집계된 가운데 삼아알미늄의 구로세 야스오(87) 사외이사가 최고령이며 최연소는 엔씨소프트의 윤송이(31·현 SK텔레콤 팀장) 사외이사로 조사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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