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해외마케팅 글로벌사이트 활용

전동벨트 생산업체인 D사는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해외 모든 지역을 감당하진 못하고 있다. 더구나 바이어에게 제품이나 회사 소개를 할 때마다 자료 부족으로 곤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바이어가 있는 나라의 언어로 웹사이트를 개발, 제품 카탈로그를 디지털화해 보여주고 콘택트 포인트와 온라인 문의를 접수함으로써 해외 마케팅에 도움을 얻고 있다.

 이제 수출 및 마케팅 강화는 대기업만의 이슈가 아니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해외에 자사의 현황과 상품을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콘택트 포인트를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해외 사무소의 기능을 웹사이트로 대체할 수 있다.

 실제로 선진 글로벌 기업들은 모국어가 아닌 해당 지역의 언어로 웹사이트를 제작, 이를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도 최근 영어·일어·중국어를 기본으로 3∼4개에서 많게는 5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다국어 사이트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웹사이트는 그 나라에 맞는 이미지나 표현 방식, 시장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만큼 생각보다 어려움이 따른다. 우선 웹사이트 제작시 현지 컴퓨팅 환경이 다양하므로 언어 코딩이나 브라우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국내에선 잘 보이는 사이트가 외국에선 볼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해외 사이트를 많이 구축해 본 전문업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인터넷 키워드 검색을 통해 사이트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 업체에 의뢰, 인터넷 검색 등록 비용을 지불하고 사이트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제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하는 기업이라면 ‘현지화된 사이트 제작, 검색 서비스 및 광고 진행,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라는 3박자를 염두에 두고 조금씩 글로벌 웹사이트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자.

◆이상진 인터메이저 전략컨설팅팀장 adsea@intermaj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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