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그룹 회장들 신년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사 회장들은 3일 신년 하례식을 갖고 올 한해 경영 방침과 새해의 의지를 밝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3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힘차게 미래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회장은 “신경영의 초심으로 돌아가 질(質) 경영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성장을 거듭함으로써 질과 양의 조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경영의 수준을 지금보다 한 차원 높여 ‘일등LG’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모델을 차별화하고 사업과 전략에 맞는 핵심인재를 확보, 육성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3년 전 일등LG를 천명한 이래 그동안 몇몇 사업에서는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환경 변화에 흔들리는 사업이 많고 LG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사업의 육성도 미흡하다”며 “차별화된 전략의 부재와 타성에 젖은 경영방식은 ‘일등LG’로 가는 우리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품질·디자인·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인정하는 진정한 일등이 되어야 하며, 특히 R&D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신원 SKC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CEO와 서울지역 임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SK밸류(Value) 재무장을 통한 강한기업을 추구해야 한다”며 “SUPEX컴퍼니를 지향하고 좀 더 나은 회사(베터 컴퍼니)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곧 회사, 회사는 우리라는 자세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해했다.

최 회장은 또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지난 해 개정한 SKMS로 확립한 경영시스템의 방향성에 더해 인프라의 구축과 실행력을 높여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SK의 고객, 구성원, 주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역설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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