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카멜레온처럼 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컴퓨터를 개발, 선보였다.
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IBM연구소는 데스크톱PC에서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anl Digital Assistant)나 노트북PC로 손쉽게 전환되는 새로운 컴퓨터를 발표했다.
‘메타 패드(Meta Pad)’라는 코드명을 가진 이 컴퓨터는 반대로 PDA나 노트북PC에서 데스크톱 PC로도 간편히 되돌아 갈 수 있다. 크기가 신용카드나 지갑만한 ‘메타 패드’는 무게도 254g(9온스)에 불과하다.
IBM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메타 패드는 컴퓨터의 두뇌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물론 하드드라이브와 메모리 등을 가지고 있는 컴퓨터”라고 강조하며 “PDA나 노트북 등 다른 하드웨어로 전환할 수 있는 모듈을 꽂을 수 있는 도킹 커넥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PDA의 크기에 만족하지만 컴퓨팅 능력에 불만족했던 소비자들과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의 컴퓨팅 파워에는 만족하지만 크기에는 불만족한 소비자들에게 이번 ‘메타 패드’는 복음과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1일 열리는 기술 콘퍼런스에서 시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BM연구소는 그간 ‘메타 패드’말고도 입는 노트북·손목시계 컴퓨터 등의 혁신적 컴퓨터를 많이 발표해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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