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진 한국과학기술원(원장 홍창성) 원자력공학과 교수(52)는 30일 한국인으로는 세번째로 미국원자력학회 회원으로는 최상의 대우를 받는 펠로에 선정됐다.
펠로는 최소 20∼30년 이상 연구 및 교육 등의 분야에 종사하면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회원을 대상으로 추천 받아 학회장이 매년 5명 안팎을 선정하는데 회원으로는 최고의 등급이다. 1954년 학회 설립 이후 현재까지 배출한 펠로는 모두 450명에 불과하다.
국내 과학자로는 정근모 박사(호서대 총장)와 이창건 박사(원자력위원)에 이어 세번째로 펠로에 선정된 조남진 교수는 원자로설계의 핵심기술인 원자로물리 및 중성자 수송전산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 교수의 원자로 노심설계방법론은 전세계 원자로설계의 모델로 여겨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원자력학회로부터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내년에 국내에서 열릴 원자로물리분야 국제학술회의(PHYSOR 2002)의 기술기획위원장과 원자력분야의 세계최고학술지인 ‘뉴클레어 사이언스 앤드 엔지니어링’의 부편집인을 맡고 있다.
한편 미 원자력학회는 내달 11∼15일 미국 리노에서 열리는 동계학술대회에서 펠로 인증서를 조 교수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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