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부산디지털전자전에서 만난 사람 -브라이테크디스플레이 박호영

 “첨단 기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우수 기술기업이 지방에도 많이 있습니다. 지방업체의 우수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부산디지털전자전과 같은 전시회가 앞으로 부산지역에서도 많이 개최되기를 기대합니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 준공기념 행사로 열리고 있는 2001 부산디지털전자전에 참가한 브라이테크디스플레이 박호영 사장(50)은 “부산디지털전자전과 같은 전시회가 그동안 서울에만 너무 집중돼 있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앞으로 부산디지털전자전 같은 전시회가 이곳에서 자주 열림으로써 지역업체들에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전자전에 참가해 대기업 및 다른 참가업체의 제품과 우리회사 제품의 성능과 품질, 기술 등을 비교함으로써 우리 제품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제품의 연구개발에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가인 그는 “부산디지털전자전에 PDP를 채택한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이 많이 전시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기존 브라운관이 물러가는 대신 LCD와 PDP 제품이 성장단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관람소감을 말했다.  

 특히 그는 “20인치 이하 제품에서는 LCD가 주로 채택되고 40인치 이상 제품에서는 PDP가 주로 사용되는 추세인 것을 알 수 있다”며 “출품된 PDP 제품에서 화질은 브라운관에 비해 나은 반면 밝기(brightness) 수준에서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고 나름대로 비교분석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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