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기업들이 태평양전기통신협의회(PTC : Pacific Telecommunications Council)를 통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PTC한국위원회(http : //www.ptckorea.org) 조남진 회장(61)은 22일 오후 회장 취임후 첫 총회를 개최하고 세계최고 권위의 정보통신 국제민간기구로 성장한 PTC에서 한국의 역할을 높이는 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PTC는 매년 1월 하와이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이슈가 될 통신기술분야 핵심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인적 교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의 공간을 국내 기업, 특히 벤처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시급합니다.』
조 회장은 지난 93년부터 6년간 연속 3회 PTC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국제기구에 적극 참여해 한국 정보통신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세계에 홍보하고 나아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메커니즘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PTC한국위원회의 첫 국제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PTC 하계반기회의가 오는 2001년 6월 25일부터 나흘간 한국에서 열립니다. 보다 많은 한국기업을 국제무대로 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PTC한국위원회의 설립목적에도 부응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PTC한국위원회는 남북화해 분위기 확산에 따라 남북간의 정보통신 격차를 줄이고 북한의 PTC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조 회장은 호이트 지아 PTC 사무총장에게 2001년 1월 연차총회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달라는 요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2001년 6월 한국회의에도 북한을 정식 초청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분야 남북협력과 화해가 PTC한국위원회의 주요 사업목표이기도 합니다. 북한을 정보통신 국제무대로 이끌어내고 그 공간을 통해 남북 정보통신 실무자가 만나 서로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면 역사적으로도 큰 의의를 갖는다고 믿습니다.』
65년 체신부에서 시작한 조 회장의 풍부한 정보통신 관련 국제경험이 이제야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조 회장은 PTC한국위원회의 대표로서 한국 정보통신산업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그날을 향해 오늘도 바쁜 걸음을 놀리고 있다.
<글=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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