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부터 K사의 PCS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올 2월에 K사의 우수고객이라는 명분으로 6만여원을 들여 PCS단말기를 T사의 제품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6월 초부터 PCS단말기에 EEPROM 초기화, 진단모드 설정 등 이상한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1개월동안 무려 3번이나 AS를 받았다. 그러나 수리를 받고 하루도 안돼 또 다시 오류 메시지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T사의 서비스센터는 내 생활권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나는 회사에서 영업파트를 맡고 있어 이동전화를 사용할 일이 많다. AS에 대한 금전적, 시간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제때에 통화를 받지 못해 생기는 피해가 심각하다.
요즘 PCS단말기는 가격이 30만원대라 쉽게 살 수 있는 제품도 아니고, 전에는 그렇게 많던 중고 제품도 없어 교체가 힘들다고 한다.
업체들의 AS체계가 보다 강화되길 바란다.
이용재 yjlee@bluelog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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