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 나제하라우의 요시노 사장

오는 8월 일본에는 새로운 대형 무료 인터넷서비스업체(ISP)가 등장한다. 영어회화강사 파견업체 「가버」의 요시노 에이슈 사장이 지난 3월 단독 출자(1억3000만엔)로 설립한 「나제하라우(왜 돈을 내나)」가 그것.

요시노 사장은 도쿄대 재학중인 95년 자본금 30만엔으로 가버를 설립, 그 후 5년에 걸쳐 이 회사를 연매출 8억엔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육성한 학생 벤처의 선두주자다.

요시노 사장은 액세스 포인트 129개소, 홈페이지공간 100MB를 갖춰 무료 ISP로는 일본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제하라우의 비즈니스모델은 광고에 의존하는 지상파 네트워크TV와 비슷하다. 다만 광고를 일반 대중이 아닌 특정인을 상대로 제공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정인을 위한 광고를 만들기 위해 회원 등록시 연령, 취미 등 약 30개 항목의 정보를 받아내 철저히 분석할 예정이다.

요시노 사장은 최상의 서비스로 3개월 후 30만명, 6개월 후에는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내년 1월 16억엔의 매출을 올린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이상은 나제하라우로 일본을 세계 제일의 인터넷 대국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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