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은 서울 역삼동에 있다. 이곳은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이 밀집해 있는 오피스타운이다. 이런 곳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택배 오토바이다.
대다수의 기업이 서류나 물건 등을 빠르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택배를 이용한다. 앞으로 전자상거래가 더욱 본격화되면 택배업체의 수요도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택배 오토바이의 시가행진은 아찔한 곡예를 방불케 한다. 인도로의 질주, 노란불일 때 출발하는 오토바이, 시끄럽고 요란한 경적소리 등 불미스러운 행동들이 지금 택배 오토바이의 현실이다. 아무리 신속·정확이 중요하지만 이보다도 시민을 존중하는 택배업체의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하겠다.
첨단 디지털 시대인 만큼 전자상거래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데 이런 택배 오토바이의 전달방법이 시민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물론 이 얘기가 모든 택배업체에 해당되는 것은 분명 아니다. 오토바이 택배문화가 보다 성숙해지길 바라며 나아가서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야 하겠다.
노경준 junk@less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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