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1년 동안 미국 언론의 기본적인 뉴스 공급원 역할을 해온 AP통신이 설립된 지 불과 4년밖에 안된 인터넷 통신사인 「C넷」과 기사를 교환하기로 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AP는 앞으로 매일 C넷(http://www.news.com)의 기사 5∼10건을 받아 편집한 뒤 AP 금융뉴스 통신을 통해 10만부 이상의 부수를 가진 300여개의 미국 신문들을 포함한 회원사들에 배포하게 된다. 또 C넷도 미국 국내 및 국제, 스포츠, 오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을 공급하고 있는 「AP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접속권을 갖게 된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http://www.nytimes.com) 신문은 최근 인터넷 신문이 일반인들 사이에 아직 가십이나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C넷과 AP의 제휴는 「인터넷 저널리즘」에 정통성을 부여한 「하나의 사건」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국 권위의 상징인 뉴욕타임스 신문도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 뉴스 사이트(http://www.thestreet.com)를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트닷컴과 온라인 신문을 공동으로 발행,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 스트리트닷컴 사이트에서 뉴욕타임스의 정신이 담겨 있는 사설과 시사논평을 읽는 것은 물론 뉴욕타임스 독자들도 이 신문사 웹사이트에서 「원 클릭」으로 스트리트닷컴이 제공하는 경제기사를 검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잭 린치 뉴욕타임스 경제부장을 팀장으로 6명의 기자를 투입, 종합 경제뉴스를 비롯해 금융, 주식 등의 분야에서 일어나는 전세계 뉴스도 거의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AP의 주요 경쟁회사인 로이터통신도 이미 오래 전에 뉴 미디어 세계 정복에 착수, 지난 98년 로이터가 미국 내에서 거둔 수익 6300만달러 가운데 55%를 야후(http://www.yahoo.com)와 고닷컴(http://www.go.com)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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